[경제 칼럼] 블록체인 경제 시대, STO·RWA로 스타트업도 투자받는 길이 열린
- 등록일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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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상표·사업권도 투자 자산이 되는 시대
● 아이디어와 권리가 새로운 자본이 된다.
[미디어한국] 우리는 지금 새로운 경제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인공지능(AI), 디지털 금융,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도 크게 바뀌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STO(증권형 토큰)와 RWA(실물자산 토큰화)’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과거 창업기업들은 사업을 시작하거나 성장하기 위해 은행 대출, 정부 지원금, 벤처캐피털 투자 등에 의존해야 했다.
하지만 담보가 부족하거나 투자자를 만나기 어려운 경우에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자금 확보가 쉽지 않았다.
이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자산을 디지털 형태로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공개하고 자금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특허권, 상표권, 저작권, 콘텐츠 판권, 프랜차이즈 사업권, 플랫폼 운영권 등은 과거에는 단순한 권리로만 여겨졌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러한 권리 자체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기업이 보유한 자산의 미래 가치를 투자자들이 평가하고 투자하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STO는 주식이나 채권뿐 아니라 다양한 권리를 디지털 증권 형태로 발행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이다.
또한 RWA는 부동산, 예술품, 농산물, 지식재산권, 영업권 등 현실 세계의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만들어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세계 시장에서는 이미 이러한 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투자금을 모으는 플랫폼들이 등장하고 있다.
과거의 크라우드펀딩이 단순 후원이나 투자였다면, 이제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보다 다양한 형태의 투자와 거래가 가능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업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이 보유한 자산과 권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다.
특허와 상표를 등록하고, 계약서와 인증서를 갖추며, 사업권과 콘텐츠 권리를 명확하게 문서화해야 한다.
미래의 투자자들은 기업이 보유한 권리와 자산의 신뢰성을 중요하게 평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디지털 경제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의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
브랜드 가치, 플랫폼 회원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콘텐츠, 독점 사업권 등은 과거에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중요한 투자 자산이 될 수 있다.
물론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단순히 토큰을 발행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업 모델과 투명한 운영, 그리고 거래가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결국 투자자는 기술보다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신뢰성을 보고 투자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 블록체인 산업은 투기 논란과 규제 문제로 인해 부정적인 시선도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되면서 세계 각국이 STO와 RWA를 새로운 금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제 기업이 단순히 상품만 만드는 시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자신이 보유한 아이디어와 권리, 브랜드와 콘텐츠까지도 자산으로 관리하고 활용해야 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블록체인 경제 시대에는 공장이나 부동산만 자산이 아니다. 아이디어도 자산이고, 특허도 자산이며, 콘텐츠와 네트워크도 자산이다.
앞으로 STO와 RWA 시장이 확대되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1인 기업도 전 세계 투자자와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자금 조달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제 사업가는 단순히 상품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모든 권리를 자산으로 만들고 투자와 연결하는 새로운 금융 혁신가가 되어야 할 때다.
심재석 원장=한국지식재산관리재단 지식가치평가원
출처 : 미디어한국(https://www.mediahankoo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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